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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기업분석

4월26일 기업분석 우리기술

by 배르잡초 2026. 4. 27.

1. 회사의 개요

우리기술은 1993년 3월에 설립되어 2000년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제어계측 전문기업이다.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핵심 두뇌 역할을 하는 감시제어시스템(MMIS)을 국산화하여 공급하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철도 승강장안전문(PSD) 및 방위산업용 공조시스템/런플랫 타이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해 왔다. 최근에는 해상풍력, 스마트팜, 폐플라스틱 저온분해 유화사업 및 소각재 자원순환사업 등 친환경/신재생에너지 분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하고 있다.

2. 주소

본사 소재지: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56길, 9 4층 (상암동, 우리기술빌딩)

3. 재무에 관한 사항

  • 자본금: 약 834억 원 (2025년 말 연결 기준).
  • 매출액: 871억 원 (2025년 연결 기준, 전년 대비 22.3% 증가).
  • 영업이익 및 수익성: 영업손실 55억 원, 당기순손실 41억 원 기록. 기존 주력인 원전 제어시스템 부문은 64억 원의 영업 흑자를 기록하며 선방했으나, 신규로 추진 중인 폐기물 재활용(자원순환) 사업 부문에서 87억 원의 대규모 초기 영업손실이 발생하며 전사 실적이 적자로 전환되었다.
  • 부채비율: 172.08% 기록. 총부채 약 2,140억 원, 자본총계 약 1,244억 원으로 전년(136.83%) 대비 부채비율이 상승하며 재무 부담이 다소 가중되었다.
  • 주식 총수 및 지분율: 총 발행주식수 166,756,790주. 최대주주는 노갑선 대표이사(2.62%) 외 특수관계인을 포함하여 총 8.8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지배구조가 다소 취약한 편이다.
  • 자본금 변동 및 오버행: 2025년 중 제15~19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대규모로 발행/운용 중이며, 미상환 전환사채 잔액이 378억 원에 달해 향후 주가 상승 시 주식 전환에 따른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리스크가 상당하다.
  • 배당 정책: 당기 누적 미처리결손금이 514억 원에 달하여 배당가능이익이 없는 상태로 현금 배당은 실시하지 않고 있다.

의견: 원전 감시제어시스템이라는 캐시카우 사업이 외형 성장과 이익 방어를 이끌고 있으나, 친환경/신재생 등 신사업 개척을 위한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과 차입금 증가는 단기적인 재무 건전성 악화로 이어졌다. 특히 170%를 상회하는 부채비율, 8%대에 불과한 대주주 지분율, 누적된 대규모 전환사채(CB) 오버행 등 재무적 불확실성이 상존하므로 신사업의 흑자 전환 여부를 철저히 검증할 필요가 있다.

4. 사업의 내용과 신사업

기존 핵심 사업은 세계에서 4번째로 국산화에 성공한 원자력발전소 계측제어설비(MMIS-DCS) 부문이다. 신한울 1~4호기, 새울 3~4호기 등에 성공적으로 시스템을 공급 및 정비하고 있으며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용 제어 로직 개발도 마쳤다. 이 외에 철도 수직형 스크린도어(VPSD)와 방산 부문의 런플랫 타이어 및 공조시스템 사업도 영위한다.

 

신규 성장 동력으로는 친환경 그린에너지 트렌드에 발맞춘 신사업들을 맹렬히 추진 중이다.
1) 해상풍력사업: (주)씨지오 지분 투자 및 압해풍력발전소 인수를 통해 해상풍력 시장에 진출, 2026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2) 저온분해 유화사업 및 자원순환: 자회사 (주)웨이브정읍 및 (주)이엘씨를 통해 폐플라스틱/폐비닐에서 재생유를 생산하는 도시유전 사업과 소각재 리사이클링 사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3) 스마트팜: 연천군에 분무수경 그린바이오 재배시설을 완공하여 분무수경 인삼 등 고부가 특용작물 재배 및 시스템 공급에 나섰다.

의견: '원전 르네상스'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검증된 원전 제어 기술력을 쥐고 있으면서도, 해상풍력, 스마트팜,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ESG 메가 트렌드를 모두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피봇(Pivot)을 진행 중이다. 사업 방향성 자체는 매력적이나 너무 다양한 분야로 전선이 확장되어 있어 사업 집중도 분산과 초기 인프라 구축 비용의 부담을 어떻게 조기에 극복하느냐가 핵심 관건이다.

 

5. 감사인 의견

  • 외부감사인: 정동회계법인
  • 감사의견: 적정 (핵심감사사항: 수주산업 투입법에 따른 수익인식 및 계약자산의 회수가능성)

6. 계열 회사 등에 관한 사항

상장된 지배기업인 (주)우리기술을 필두로, 방위산업을 담당하는 (주)우리에이치큐 및 (주)우리디에스, 풍력발전을 위한 (주)압해풍력발전소, 스마트팜을 전담하는 (주)우리스마트바이오, 그리고 친환경 폐기물 재활용을 추진하는 (주)이엘씨, (주)웨이브정읍, (주)선진산업, (주)제이컴, (주)태건리너텍 등 총 10개의 비상장 계열회사를 거느리며 각 신사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개인의견

우리기술 차트

우리기술은 대한민국 원전 자립의 상징인 MMIS-DCS 국산화 성공 타이틀을 거머쥔 강소기업이다. 국내 원전 생태계 부활과 해외 원전 수출 모멘텀이 살아있는 한 본업의 강력한 성장성은 굳건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회사의 시선이 원전을 넘어 해상풍력, 스마트팜, 폐플라스틱 재생유 등 거대한 친환경 생태계 구축으로 광범위하게 뻗어나가며 막대한 투자 비용으로 인한 단기적인 재무 악화(영업적자 전환, 부채비율 상승)를 겪고 있다.

 

수백억 원 규모의 대규모 CB 발행에 따른 잠재적 주식 희석(오버행) 부담과 10% 미만의 낮은 대주주 지분율 등 재무/지배구조의 리스크는 옥에 티로 작용한다. 본업인 원전 부문의 확고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담보로, 신규 자원순환 및 풍력 사업이 본격적인 상업 운전에 돌입하며 이익 기여도를 높일 수 있는지를 확인한 후 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

 

⚠️ Notice
본 글은 개인적인 주식 투자 공부를 위해 작성된 참고용 자료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종목 추천을 의미하지 않으며, 투자의 최종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